BYSUCO

킬리안 단종이슈 피해서 냅다 질렀습니다. 아마 제가 정품을 확신하면서 구할 수 있는 합법적인 마지막 루트 아닐까 싶고... 풍성한 자스민향이 먼저 감돕니다. 킬리안이 해석한 장미는 아마 이슬람 정원의 장미겠거니 싶네요. 푸릇하고 비릿한 풀향과 생자스민향과, 미세히 스치는 뭉개진 장미들.

제 인생 향수에요 킬리안의 어 키스프론 어 로즈는 일단 초반의 그리너리한 풀 향 탁 치고나오고 그 뒤로 장미가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초반의 풀 향이 레몬향으로 변하면서 장미와 어우러져요 야생의 장미 덩굴의 향이이요 잔향은 파우더리한 각진 맑은 장미비누향으로 마무리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