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원
봄여름에 쓸만한 무겁지 않고, 많이 달콤하지 않은 중성적인 느낌의 향수를 찾고 있었어요. Etat Libre d'Orange 제품은 처음입니다. You Or Someone like you 와 Hermann중에 고민하다가, 시적인 이름에 이끌려 헤르만을 구매 했습니다. 첫 향은 L'orpheline과 비슷할 정도로, 거의 인센스에 가까운 우디하고 쌉싸름한 향기가 느껴지다가, 젖은 흙냄새가 치고 들어옵니다. 저에게는 젖은 꽃냄새도 많이 나서, 살짝 패미닌하게 빠지는 중성적인 향으로 다가왔어요. 봄비 오는 날씨, 여름철 장마 기간에 특히 잘 쓸 것 같아요. 방 안에서는 로흐플린과 함께 레이어링을 해서 사용하는데 비온 후의 성당 느낌이 고요하고 잔잔하니 좋아요.
2026.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