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SUCO

벌크라서 많이 조마조마했는데, 매장 가서 시향한 그대로의 향이고, 잔향까지 같아서 정품여부는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향은 완전 히노끼탕입니다. 느끼함 없는 우디와 초록초록한 향이에요. 이거 뿌리면 피톤치드 뿜는 한 그루의 편백나무가 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남성적인 향이라는데 여자지만 좋아합니다. 확산력 좋고 지속력도 4-5시간은 가지만 코가 피로해져서 그런가 3시간 정도 지나면 한번 더 뿌려주게 됩니다. 베티버 향수를 엄청 좋아하는데,,, 겔랑의 베티버는 샌달우드향때문에 파우더리하고, 딥티크의 베티베리오는 살짝 까끌하면서 다크한 느낌이며, 줄리엣해즈어건의 엑스베티버가 한약재같은 까끌한 향과 살냄새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다면 르라보의 베티버46은 훨씬 밝은 나무향이 도드라지는 계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