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처음엔 병 디자인이 예뻐서 궁금해서 구매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왜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딱 뿌리자마자는 은은한 플로럴 향이 부드럽게 올라오는데 너무 진하거나 독하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살짝 파우더리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으로 바뀌는데 그 잔향이 진짜 고급스럽습니다. 흔한 달달한 향수 느낌이 아니라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라 출근할 때나 약속 있을 때 뿌리기 딱 좋았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지속력이 생각보다 꽤 괜찮다는 점! 아침에 뿌리고 나가면 저녁까지 은은하게 남아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향이 살짝씩 느껴지더라구요. 주변에서도 “무슨 향수 쓰냐”는 말 몇 번 들을 정도로 호불호 크게 안 갈릴 향입니다. 너무 강하게 존재감 드러내는 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분위기 좋아 보이게 만드는 느낌?
그리고 계절도 크게 안 타는 향이라 봄, 가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잘 어울렸어요. 개인적으로는 니트나 셔츠 입었을 때랑 조합이 진짜 좋았습니다. 향 자체가 과하게 꾸민 느낌보다 깔끔하고 차분한 이미지라 데일리 향수 찾는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처음엔 기대 없이 샀는데 요즘 거의 손 제일 많이 가는 향수 됐습니다.
2026.05.25